안녕하세요? 시골아빠입니다.
이더리움이 이달 들어서만 50% 넘게 오르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 총액만 보면 460조원에 달합니다. 이런 이더리움보다 더 주목받는 '애'가 바로 이더리움 클래식입니다. 5월에만 4배 뛰어오른 이더리움 클래식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제자리에 머무르는 동안 1주일 새 45% 뛰어오른 비트코인 캐시도 마찬가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 암호화폐들이 급등하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은 별개 암호화폐인데도 '테마주' 성격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이더리움의 초기버전으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여러차례 해킹당해 소유자가 조작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비트코인캐시는 채굴자끼리 경쟁으로 가격이 폭락하는 사태가 수차례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왜 오르는 걸까요?)
이더리움클래식은 '해킹코인'이라고 부르며, 2016년 해킹 사건 이전 초기 모델입니다. 2016년 당시 이더리움(현 이더리움클래식)을 채굴하려고 채굴자들이 참여한 네트워크에서 이더리움이 대량으로 유출될 뻔한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일로 이더리움은' 해킹 코인'이라 불리며 미국에 있는 모든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되었습니다.
당시 개발자들은 이를 방지하는 기술을 적용해 새로운 이더리움을 개발했고, 기존 이더리움은 이더리움 클래식으로 남았습니다. 이후로도 이더리움 클래식은 수차례 해커들의 공격을 받으며 가격이 급락했습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장부에 있는 거래 기록을 코인 보유자 과반수의 동의를 얻으며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점을 악용하여 한 세력이 이더리움클래식을 51% 이상 보유하고 장부를 조작해 소유자를 임의로 바꾼것입니다.
지난해 8월 1일 이런 공격으로 560만달러(약 66억원)어치의 이더리움클래식 소유자가 바뀌었고, 8월 6일에도 같은 방식의 공격을 받아 168만달러(약 2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51%공격' 문제는 이더리움클래식의 시가총액이 급증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이러한 해킹은 특정 채굴자가 50%이상의 이더리움클래식을 사들여 장부를 조작할 여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며 그동안 51% 공격 가능성으로 저평가 돼 온 이더리움클래식의 가치가 상승세에 힘입어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더리움클래식의 시가총액은 약 180조원으로 이더리움의 3분의 1수준입니다.
비트코인캐시는 비트코인의 결제 속도가 느리다는 비판에서 나온 암호화폐입니다.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사면 비트코인이 전송되는 데만 한 시간이 걸리는데서 나왔습니다.
비트코인캐시의 처리 용량은 비트코인의 8배에 달합니다. 2018년에는 비트코인캐시의 처리용량이 비트코인의 32배로 끌어올렸습니다.
'결제 수단으로서의 가치만 놓고 보면 비트코인 캐시가 더 낫습니다.' 비트코인이 1초동안 처리할 수 있는 결제 건수는 7회에 불과하지만 비트코인캐시는 61달합니다. 물론 신용카드 회사인 비자(초당 2만 4000건)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인건 사실입니다.
비트코인캐시에서 한 단계 속도를 끌어올린것이 비트코인 SV입니다. 비트코인 SV의 처리용량은 비트코인캐시보다 4배 빠릅니다.. 비트코인 골드는 특정 세력이 50%이상의 지분을 보유하는 경우를 막자는 취지에서 나왔습니다. 비트코인이나 비트코인캐시와 달리 주문형 반도체(ASIC)를 장착한 채굴기로도 대규모 채굴이 불가능하다는게 특징입니다.
이더리움클래식과 비트코인 캐시 모두 갈수록 결제 수단으로서의 가치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채굴기에 들어가는 그래픽카드와 반도체 가격이 급등하면서 갈수록 채굴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채굴에 쓰는 전력량도 막대해 각국정부가 규제에 들어간 것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상입니다.
새로 채굴되는 이더리움클래식과 비트코인캐시가 줄어들면 결제 시간이 늘어나고, 수수료는 더 올라갑니다. 결제 수단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채굴량이 줄기 때문에 단순한 수급 조건만 따져보면 코인 자체의 가격은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뭘 사라는 걸까요? 암호화폐의 장점으로 보안성, 보편성, 편의성 이 3가지를 갖춰야 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편의성으로는 결제 속도로 분명 들어가는건데... 비자 카드 보다 못하다면 안돼겠죠!!
앞으로도 암호화폐의 많은 발전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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