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골아빠입니다.
주말 어떻게 보내시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 줘니를 데리고
밤 주으러 다녀왔습니다.
해년마다 이렇게 추석이 다가오고
벌초를 할 시기가 되면 저는 밤을 주으러 갑니다.
처갓집 산소 뒷 산에 밤나무가 많이 있거든요!!
여기가 대한민국입니다.
이곳이 옛날말로 하면
전쟁이 일어나도 모르는 동네이지요!
고라니 멧돼지 자라가 사람보다 더 많은곳...
이렇게 자세히 보시면
밤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보실수가 있습니다.
밤 주울때 조심해야 하는것이
말벌과 뱀, 가시 등이 있습니다.
와이프는 옆에서 개구리도 무서워서
뻘쩍 뛰는 것을 보면 추가해야할지...
이런거 주으면서 행복해하는 절 보면
전 역시 시골사람입니다.
줘니도 밤 줍는데 한몫 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먹을 양은 다 주은것 같네요!
몸이 작아 가시 덤블 안을
저보다 더 잘 들어가 줍더군요!
밤 주을때 필수 준비물은 장갑과 호미지요...
낫이 있어도 되구요!!!
저렇게 신발로 잡고 호미로
밀면 밤이 쉽게 빠집니다.
장화 신어도 좋지만 저흰 젊은 세대로 아디다스
운동화를 신고 밤 주으러 다녔습니다.
1시간 반만에 어머님은 저렇게 주었더군요...
저희 세명(나,와이프,줘니)이 주은것보다 더 많았습니다.
저희도 열심히 주웠는데 ㅜㅜ 덤으로 영지버섯까지...
가을 남자 주워니 이야기 입니다.
5살 된 줘니는 밤 따러 가기전 우수에 찬 눈빛으로
호주머니에 두손 넣고 걸어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깜짝 놀랐습니다.
담배 꺼내는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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