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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시골아빠입니다. 

     

    요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공매도 금지가 월 3월부터 재개 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어떻게 될지 가봐야 알겠지만 코스피 지수가 3000을 돌파하는데는 공매도 금지를 큰 영향을 주었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을 합니다. 지금 인터넷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3월 공매도 찬반 논쟁에서 상당수 개인은 '공매도=증시급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공매도가 재개될시 업종간 차별화를 이용한 롱쇼트 전략(주가가 오를것 같은 종목은 사고, 내릴것 같은 종목은 팔고 차익을 남기는 전략)이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예를들어 같은 업종인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SK하이닉스를 공매도해 차익을 챙기는 것입니다. 그럼 2018년과 2019년 공매도 비중이 높았던 종목을 보고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과거 공매도를 비중이 높았던 종목들을  살펴보면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떤 유형의 종목들을 공매도 대상으로 판단할지  알 수 있습니다. 2018년과 2019년에 넷마블, 셀트리온, 한온시스템은 모두 공매도 대상에 포함되어있습니다. 업종내에서 모두 PER이 높았던 종목들입니다. 그리고 업황 실적이 부족했던 LG디스플레이와 두산 중공업은 공매도 비중이 15%나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코로나 19상황의 경우에는 과연 넷마블과 LG디스플레이, 셀트리온이 공매도 대상에 포함될것이라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2021년에는 저가 CB(전환사채)가 많은 종목이 공매가 타킷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종목은 공매도를 통해 수익을 확정짓는 '델타기법'을 구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델타기법'이란? 예를들어, 주식 전환가격이 3만원이 10만원까지 올랐을 경우 주식을 빌려 10만원에 공매도한 다음 나중에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갚는 식입니다. 그러면 7만원의 차익을 바로 담보할 수 있는 겁니다. 시가 총액 대비 CB비율이 높으면서 주가가 전환가보다 위에 있으면 상대적으로 공매도에 취약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료 : 한국거래소

    휴젤과 현대바이오는 CB비중이 2-3%에 불과하지만 주가가 전환가보다 두배 가까이 높습니다. 만약 당장 공매도가 이루어진다면 투자자는 2배의 수익을 거둘수 있습니다. 휴젤은 전환가가 12만 4800원이지만 주가는 현재 21만 6900원입니다. 현대바이오 또한 마찬가지로 거의 두배 차이가 납니다. 

     

     

    기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공매도는 그렇게 순조롭지는 않습니다. 돈을 쉽게 벌수있다면 누구나 다 승리자가 되겠지만 현실은 기관조차 공매도로 수익을 얻는다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예를들어 주가가 10만원인 A라는 종목을 공매도해서 주가가 반토막이 났을 경우 수익률이 50%이지만 이 종목이 급등한다면 손실은 걷잡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기관도 급등주는 매도를 잘 안한다고 합니다. 지금 시장 상황으로 본다면 반도체, 2차전지 등 주도주로서 급등하고 있는 종목들은 섣불리 매도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어쨌든 공매도가 재개 된다면 우리 개미투자자들의 입장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관의 입장에서 바라본 공매도에 취약한 주식을 알고 있어야 하며 어떤 종목들이 공매도에 취약한지를 분석해야 합니다. CB비중이 높은주, PER이 높은 주, 단기성 급등한 주 등을 잘 파악하여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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