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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시골아빠입니다.

     

    수입차는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 정도는 무리를 해서라도 갖고 싶고 욕심내서 사고 싶은 버킷 리스트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저도 첫 직장을 갖으면 사고 싶었던 차가 '미니쿠페 컨버터블'이었습니다. 하지만 월급을 받아본 순간 바로  주제를 알고 멋보다 실용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쳤습니다.

    영원히 못살거야.

    직장 생활 10년이 지난 지금도 전 '수입차는 AS가 안좋아.."라고 주문을 외우며 제 머릿속에 세뇌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던 순간 제 눈에 들어온 SUV '레인지로버'를 보고는 몇년간 '로버 앓이'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와이프와 차를 타고 가다 레인지로버를 보면 '오빠 차'라고 놀리고 있습니다. '우리 월급으로는 못사'라며 현실을 직시하곤 했죠....


    그럼 우리나라에서 수입차 중 '재구매 의향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어떤 차일까요? 한경 수입차 서비스 지수(KICSI) 평가에서 한국경제신문이 엠브레인과 함께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수입차 운전자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68.8%가 '차량 교체 시 현재 이용하는 브랜드를 다시 구매할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1위 볼보(VOLVO)

     

    볼보 차량의 소유자는 98.0%가 재구매 의향을 보였습니다. 볼보의 강점으로는 누구나 다 인정하는 '안전성'입니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브랜드 철학을 내세우며 모든 모델에 첨단 안전 패키지 '인텔리 세이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앞 차량과 간격유지, 차선 중앙유지 등 주행보조 기능과 함께 추돌감지 시 긴급제동, 최고 속도 시속 180km제한 시스템을 갖춰 안전성 면에서 최고라고 불리웁니다. 최근 박지윤 아나운서 가족이 탄 볼보  XC60차량이 경부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해서 오는 트럭과 정면 출동하였지만 가족 모두가 경미한 부상 밖에 당하지 않아서 차량의 안전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위 렉서스 (Lexus)

     

    렉서스 차량은 2019년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전 만해도 한국에서 꽤 인기있는 차량이었습니다. 2019년에는 10월 456대까지 판매량이 줄어들었지만 작년 하반기에는 월 평균 약 800대까지 회복하면서 2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냄비 근성은 알아줘야합니다. 다시 순위권 밖으로... 

     

    3위  포르쉐 

     

    '모든 남자들의 드림카' ,'수많은 인기 연예인들의 명예와 부를 상징하는 차' , 저에겐 '로또 되도 못살것 같은 차 포르쉐'는 재구매 의향 비율이 86%입니다. 포르쉐는 작년만해도 7779대가 판매 되었습니다. 코로나 19 여파에도 전년 대비 (4024대) 대비 85% 늘어났습니다. 역시 부자들은 경제 불황에 더욱 빛을 발하나 봅니다. 포르쉐는 서비스가 매우 좋다는 평을 많이 받습니다. 수리 면에서도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리고, 고객과의 약속을 가장 잘 키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기본에 충실한 회사였습니다.  젊었을때는 포르쉐 911을 타고, 중년에는 포르쉐 SUV 카이엔을 타다! 라는 성공한 금수저의 이야기...라는 제 맘대로 지어보았습니다. ㅠㅠ

     

    4위 벤츠

     

    벤츠의 S클래스는 작년 우리나라에서 첫 '레몬법' 적용 사례가 됐습니다. 전 현X차가 될 줄 알았는데 역시 우리나라에서 대기업은 법보다 우위에 있다는 걸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레몬법은 신차 구매후 1년이내(주행 2만km이내)에 동일하자가 2회이상, 일반하자가 3회이상 재발할 경우 제조사에 신차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벤츠 S클래스 같은 경우에는 정차중에 엔진이 자동으로 정지되어 연료 소모를 줄이는 ISG결함이 발생하였는데 차량운전과는 무관하지만 경제성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레몬법을 적용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5년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벤츠는 재구매의사가 4위(83.6%)였습니다. 

     

    예전에는 벤츠를 보면 '우아..'라는 말을 많이 했는데 지금은 워낙 많이 보여서 무덤덤합니다. 어렸을때 그랜져급으로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차 타고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던 시절, 옆집 부자가 그랜져 타고 다니는거 보면 '우아'를 연발했습니다. 지금 벤츠 브랜드에게 미안한 말인가요? 국뽕들이 싫어할려나...


     

    주머니에 돈은 없어도 차가 오래되다보니 이리저리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실제 구매로 이어지진 못하지만 마음속으로나마 구매를 해보며 타보는 상상을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차가 첨단화,스마트화 되면서 결함이 많이 발생하고 사망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조사와 서민의 싸움은 다윗과 골리앗 만큼이나 차이가 크며 성경 속에서나 이길 수 있지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다들 아실겁니다. 그리고 이긴다면 성경처럼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가 될만큼 큰 일이구요! 그렇기에 우리는 차를 고를때 그만큼 더 신중해야 합니다. 차량의 재구매 의사는 직접 차를 구매해서 사용해본 고객들의 실제 만족도이며 안전성을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안전한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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