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골아빠입니다.
2017년 중국은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여행금지국가로 지정을 하고 중국 진출에 대한 한국 기업에도 불매운동, 수출입 불허 등 영업 제한 조치등을 가하였습니다. 중국 여행객 수가 적어지면서 화장품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화장품 시장 뿐만 아니라 한국게임회사들도 중국시장에서 판호(게임서비스 허가권)를 발급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작년 경제성장률이 2.3%를 기록하는 등 중국의 실물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어가면서 중국 소비 회복의 수혜를 볼 전망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치면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과의 관계 개선 노력으로 나쁜 결과보다는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중국 경제가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경우 수혜를 가장 크게 볼 업종으로는 아모레 퍼시픽과 같은 화장품입니다. 실제 중국인이 한국에 여행 왔을때도 가장 많이 구매한 브랜드는 아모레 퍼시픽입니다. 2013년 8만원 하던 아모레퍼시픽이 한류 열풍으로 화장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2015년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45만원대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에 따라 2017년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가 지금은 조금씩 회복세에 있습니다.
아모레 퍼시픽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연속 역성장하였지만, 올해 1분기 매출은 10.51% 늘어난 1조 2500억원, 영업이익은 109.51% 증가한 1276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외에도 코스맥스라는 세계 최대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기업이 있습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중국 법인 매출이 4%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상하이와 광저우 법인의 주문수량은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였고 코스맥스 주가가 최근 10만원선을 돌파하였습니다. 현재 주가 수익 비율을 보면 PER 19배 미만인데 다른 대형사에 비해 저평가 돼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컴투스는 스마트폰이 발달하기 전 모바일 게임을 꽤 재미있게 했었던 게임 회사입니다. 지금은 제 스타일이 관심없는 회사지만 2017년 이후 사드보복이후 처음으로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받은 회사입니다.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는 한국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으로 성인보다는 청소년을 상대로 한 게임이라 볼수 있습니다. 특정 매니아 층을 대상으로 한 게임으로 확실히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게임은 아닙니다. ㅋㅋㅋ
웹젠은 모바일 게임 '영요대천사'를 6일 중국에 출시하면서, 출시 직후 중국 앱스토어 매출 순위10위권에 진입 했으며, "전민기적2' 도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에 있습니다. 특히 전작이 중국내 흥행(중국 IOS 1위)을 감안할 때 올해 웹젠 IP 라이선스 매출성장을 이끌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웹젠은 금일 주가 37000원대로 개미들이 투자하기에는 괜찮은 주식이라 생각되며 전문가들은 올해 5만원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의 인문학이라는 책에 보면 '시장은 도덕적 기준으로 보상하지 않는다' , '시장 경제에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지 마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꽤 오래하였고 지금의 직장도 그 덕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중국'이라는 나라를 엄청 싫어합니다. 단지 영화속에 비춰지던 중국의 모습은 영화로만 남아있었고, 그 들의 삶속에서 희망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우리나라와 가장 근접해 있고 중국의 무역 수출만이 기업을 성장 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중국에서 우리나라 게임회사에 판호를 인정해주고, 코로나19를 극복함과 동시에 중국 여행객이 다시 한국을 찾는다면 경제 회복은 그만큼 빠를것이라 생각합니다. 싫지만 어쩔수 없는 나라.. 꼭 학교에서 일진과 친해지는 기분입니다. 적이 되는 것 보단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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