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골아빠입니다.
바쁜 추석을 보내고
여유로운 연휴가 시작 되었네요
명절을 보내면서 다크써클이
턱밑까지 내려왔는데 쉽게 안풀리네요!
그래서 오늘은 하루종일 땅바닥을 뒹굴다가
오후늦게 밖을 나갔습니다.
장흥읍에서 10분 거리에
심천공원(캠핑장)이 있습니다.
물론 코로나로 인해 안내소에는
굳게 문이 닫혀 있습니다.
옆에 조금만 언덕길이 있는데
그곳으로 올라가보았습니다.
밖에 나오니 완전 좋아하네요!
역시 아이들은 밖에서
뛰어 놀면서 키워야 합니다.
낮에 잠을 안자서 피곤함이
물씬 묻어있으면서도 잘 뛰어노네요!
가다가 개미굴을 발견했습니다.
개미는 없는데 땅속 깊이 개미굴을 발견해서
아이와 함께 흔적을 따라가봅니다.
나이가 40이 넘어가니
정수리에 머리가 빠지기 시작하는군요!
제 신체 중에서 가장 자신감 있는 곳이
풍성한 머릿숱이었는데
언덕길을 따라 내려가니 놀이터를 발견했습니다.
줘니는 보자마자 놀이터로 뛰어갑니다.
역시 아이들은 놀이터 하나만 있어도 만족합니다.
줄 다리를 건너가고 있습니다.
조금만 흔들어도 무서워 죽을라고 하네요!
놀이터를 오는게 아니었는데....
이곳에서 30분정도 아이와 놀아줬습니다.
저희는 심천공원을 천천히 걸으며
맑은 공기를 마음껏 흡입합니다.
조금 걸어서 들어가니
탐진강과 탐진강댐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뒷쪽으로는 알수없는(?)산들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코로나로 캠핑장 운영을 안하다보니
캠핑 숙소들이 관리가 안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너무 안타깝더군요!
아마 다시 운영하려면
페인트 칠부터 다시 해야 할것 같아요!
토굴 하우스라고 하더군요!
위에 흙을 덮어 언덕처럼 느껴집니다.
신박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너질리는 없겠죠... 하하
이렇게 아이들과 뛰어놀수있는
작은 미니 축구장도 있더군요!
3:3 하기에 적당한 축구장이었습니다.
젊었을때는 저런곳에서
축구 많이 했는데 그립네요!
이곳 산책로를 걷다보니
꽃향이 너무 좋았습니다.
숨을 몇번을 깊게 쉬었는지 모릅니다.
항상 마스크 쓰고 답답하게 다녔는데
이곳을 둘러보니 가슴이 펑 뚫리는것 같더군요!
풍경이 너무 좋아 찍었는데
아쉽게도 저의 사진 실력으로는
저의 마음을 담아 낼수없었습니다.
그래도 한장 남겨봅니다.
줘니가 자꾸 캠핑 가자고 말하는데(?)
알고는 하는소린지...
언제한번 캠핑을 와야겠습니다.
심천공원은 카라반도 있지만
이렇게 직접 캠핑을 칠수도 있습니다.
한바퀴 돌고 나서 보니 샤워실이 보이더군요!
씻는곳이 없는줄 알았는데 있네요~
저희는 집이 코앞이라
이곳에서 씻을 일은 없겠지만
야영장에서 땀나게 놀았다면 이
곳은 꼭 필요할것 같습니다.
이게 무얼 상징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진 위로 비춰진 가을하늘이 너무 좋네요!
맞친님들도 청명한 가을하늘을 바라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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