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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시골 아빠입니다. 

     

    제가 수능을 본지가 벌써 20여년이 지났는데 요즘 학생들의 인기학과가 궁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경제가 발전하고 가치관이 달라지다보니 선택하는 학과도 다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지금은 코로나 팬데믹과 4차 산업 혁명 시대! 인기 직업이 유튜브이며 연봉보다는 삶의 질을 택하는 시대이기에 미래를 이끌어가는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은 어떤 직업과 어떤 학문에 관심을 가지는 지 알아보기 위해 2021년 정시모집 인기 학과를 확인해보았습니다. 

     

     

    20여년 전  높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서울대, 연고대를 지원하였고 학과보다는 학교를 우선 보았으며, 상위 5%정도의 성적을 거둔 아이들은  SKY 의대, 법대를 지원하였고 다음으로 성적이 우수한 아이들은 교대를 지원하는 순이었습니다. 97년 IMF가 터지면서 많은 기업이 도산을 하였고, 많은 젊은이들이 직장을 잃었기에 이때부터 철밥통인 공무원과 공기업이 인기를 누리기 시작하여 학생들이 지원했던 분야도  문과 계열은 교대 또는 교육학과 등이 인기를 누렸고 다음으로 법학, 행정, 경제, 경영학과 등이었고 이과 계열은 건축, 토목,자동차 공학,  컴퓨터 공학, 정보처리학과 순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202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결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상위권 대학의 첨단산업관련신설학과의 인기가 높은걸로 나타났으며 올해 주요 대학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반도체 등 첨단 산업 학과 개설과 함께 장학 혜택이나 취업 보장이나 채용 조건을 내걸어 높은 경쟁률을 나타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 중앙대 AI학과(7.91대 1), 인하대 인공지능(7.27대1)등 첨단산업분야 관련학과가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교원 신규 채용인원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정시에서는 서울교대 2.27대1, 대구교대 2.16대1, 부산교대 2.04대1등으로 작년보다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경기 불황에 안정된 직장을 갖자는 마음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대학에서도 공부 잘하는 애들이 게임회사에 취업한다고 합니다.  두둑한 상여금과 다양한 복지 혜택이 주어지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AI와 빅데이터 에너지 관련 학과들이 인기를 얻고 그 분야가 취업 호황을 맞이 할것 같습니다.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들이라면 대학 진로방향을 잘 잡아주어 후에 아이들 뒷바라지에 뼈가 녹는 일이 없도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방 국립대는 전부다 경쟁률이 하락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수도권과 가까운 충북대, 강원대는 중위권 학생들의 수요가 있어서 감소폭이 높지는 않았습니다. 교육전문가들은 학령인구의 감소가 경쟁률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였습니다. 몇년이 지나면 없어지는 대학도 많이 나올것 같습니다. 전남대는 10년이래 가장 최저로 사실상 '미달'이라고 전문가들은 보았습니다.

     

    라떼 이야기지만 지방 국립대만 가도 "우아, 공부 잘했다."라는 소리를 들을 때가 있었는데, 이제는 대학에서 학생을 모셔가야 할 판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대학은 낭만과 추억만 있고 지식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대학도 취업을 위한 연계기관이 아닌 본연의 업무의 충실한 학문을 연구하는 기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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