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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시골아빠입니다. 

     

    미국의  톱스타였던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그래도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잠깐 설명하겠습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39)는?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1998년 <baby one more time>이라는 곡으로 빌보트 차트 1위를 석권하면서 미국에서만 1,400만 장, 전 세계적으로 2,50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리고 1년 뒤 발매된 2집 <Oops!... I Did It Again>(2000년)은 미국에서 1,000만 장, 전 세계적으로 2,000만 장을 판매하면서 이 시기 10대 솔로 가수 중 가장 높은 판매량, 데뷔 앨범으로는 가장 높은 판매량, 여자 가수로는 가장 높은 첫 주 판매량 등의 각종 기록을 세우면서 2000년대 가장 주목받는 가수가 되었습니다. 

     

     

    스피어스는 케빈 페더라인과 결혼하여 2명의 아이를 낳고 2008년 당시 남편과 이혼하며 자녀 양육권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그녀의 사진을 찍어 거액을 챙기려는 파파라치에게 시달리면서 삭발하거나 우산으로 파파라치의 차를 치는 등 정신이상 증세를 보여 두차례나 병원에 실려갔다.

     

    이에 법원은 정신감정 평가를 진행한 뒤 스피어스의 친부 제임스 스피어스(69)를 그녀의 성년 후견인으로 지정하면서 친부와 변호사가 재산과 사생활을 관리하게 됩니다.


    캘리포니아 주의 법정 후견인 제도

     

    성인이 스스로 자신의 재산과 사생활을 관리할 수 없다고 판단될 경우 법정 절차를 통해 후견인이 대신 재산을 관리하고 일상 생활까지 통제할 수 있습니다.  

     

    취지는 좋으나 잘 못 적용되었을 경우 한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파괴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39)가 23일(현지시간) 법원에서 친부의 법정 후견인 자격을 박탈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호소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나는 누군가의 노예로 여기 있는게 아닙니다. 나는 단지 내 삶을 되찾고 싶을 뿐이에요." 라고 말했습니다. 

     

    23일 스피어스는 이날 미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고등법원에서 열린 성년 후견인 변경 청구소송에서 영상 연결을 통해 20여 분간 후견인인 친부 때문에 13년간 자신이 부당하게 겪은 고통과 분노를 토로했습니다.

     

     

    스피어스는 이날 법정에서 "나는 후견인 제도가 매우 폭력적이며, 내가 완전하게 살 수 없도록 한다고 느낀다" 고 말했습니다. 또 "이것을 끝내고 싶다"며 "내 삶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으며, 불행하고, 불면증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스피어스는 친부가 자신을 통제하고 그것을 "10만% 즐긴다"고 주장했습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친부는 스피어스가 누구와 데이트하는지, 부엌 수납장은 어떤 색으로 할지 등 모든 것을 참견했습니다. 

     

    특히 스피어스는 이혼한 전 남편과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었고 현재 남자친구와 함께 셋째 아이를 임신하기를 원해 피임시술을 풀고 싶었지만 친부가 이를 막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스피어스는 이날 법정에서 자신의 머리와 손톱을 자유롭게 가꾸고, 불과 8분 거리에 떨어져 살고 있는 친구를 방문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밝혔습니다.

     

    이정도면... 초등학교 3학년 보다도 못하고, 가축보다 못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스피어스의 자산이 약 670억원인데 매주 200만원의 용돈을 받고 살았고, 지난 13년간 "착취당했다"며 "나도 내 삶을 살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 타임스(NYT)가 입수한 법원 조사관의 메모에는 "그녀는 이용당하는 것에 질려 있다"며 "돈을 버는 건 자신인데 주변 사람 모두가 자기에게 돈을 받아간다고 불평했습니다." 고 적혔있었다고 합니다.  

     

    스피어스의 재판 진행 과정

    스피어스는 2014년부터 친부의 후견인 권한 중단을 법원에 요청했고 NYT는 입수한 비공개 법원 기록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스피어스는 2019년 5월에도 친부의 후견인 권한 중단을 호소했지만 당시에는 비공개로 소송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심리에서는 스피어스가 직접 자신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공개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스피어스는 "내 아버지와 측근들, 내 소속사는 감옥에 가야 한다" 고 주장합니다. 

     

    재판을 맡은 브렌다 페니 판사는 스피어스가 법정 발언에 나서기까지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는 것을 안다."며 "앞에 나와 생각을 말해준 것을 치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페니 판사는 후견인 지위 종결과 관련한 결정을 하기 전에 공식적으로 신청이 들어와야 한다며 이날 구체적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LA법원 앞에선 스피어스의 팬 120여 명이 모여 "브리트니를 해방하라"(Free Britney)고 외치며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스피어스의 목소리를 스마트폰 등을 통해 경청했고, '브리트니의 삶에서 꺼져라' 등이 적힌 팻말을 흔들었습니다.   

     

    반면 친부 제임스 측 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의뢰인의 딸이 그토록 고통 받은데 대해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는 딸을 사랑하며 매우 그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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