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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시골아빠입니다. 

     

    요즘 눈코뜰새없이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를 하나 더 키우다 둘이 되니, 하루가 미친듯이 지나갑니다.

    우리 부모님, 할머니들은 이보다 더 많은 아이들을  어떻게 키웠을까요? 정말 존경심일 정도입니다. 

     

    저는 넷플릭스에 가입을 해서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있습니다. 평소에 챙겨보지 못한 것들을 자투리 시간을 쪼개서 영화를 봅니다.  몰입도는 떨어지지만 어떤 영화인지 알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 대화가 되며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전 이런 류의 영화는 좋아하지 않습니다. 액션이면 액션! 스릴이면 스릴! 이렇게 딱 부러진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영화는 애매한 범죄 장르로 각 케릭터들의 감정에 몰입을 하게 합니다.  일본 소설 작가 소네케이스케의 소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원작입니다. 소설은 읽어본적이 없지만 다들 영화보다는 소설이 더 재밌다고 합니다.

     

    지금 같은 시기에는 일본 소설을 읽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네요!!!

    오랜만에 출연한 정우성! 고등학교 때 <비트>라는 영화를  봤을때는 정말 멋졌는데, 지금은 중후한 아저씨로 액션 연기와는 거리가 많이 멀어진것 같습니다. 전도연과 배성우님의 연기 실력은 정말 최고입니다.

     

    배성우님의 '버릇이 없네' 명대사입니다.

     

     

     

     

     

     

    현실 속에서 저렇게 돈다발이 든  가방이 발견 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CCTV가 없고 보는 사람이 없다면  전 조용히 땅속에 묻어둘것 입니다. 하지만 CCTV가 하나라도 있고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다면 그대로 두겠죠...

     

    저렇게 거액이 든 돈다발이라면 분명 사회의 가장 어두운 곳에 사시는 분들의 돈일테니... 괜히 건드려서 제 목숨을 납부할  필요는 없겠죠! 그들만의 리그에 참여하지 맙시다! 

     

    <중만>역의 배성우님도 마찬가지로 목욕탕에서 일하면서 탈의실에서 발견된 가방을 욕심을 부리고, 분실 창고에 보관합니다. 하지만 보는 눈이 많았죠!

     

     

    윤여정 배우님은 어찌나 연기를 잘하는지? 중요한 역할은 아니지만 치매 노인을 실감나게 연기합니다. 

     

     

    <태영>역을 맡은 정우성은 출입국 관리직(?)에서 일하는 공무원으로 <연희>와 연인관계로 사업을 하다 연희는 사기쳐서 돈을 가지고 도망치고  태영은 사채까지 끌어써서 사채업자에게 협박을 당하면서 시달립니다.

     

    돈을 마련해야 하는데 운좋게 고등학교 동창 호구의  불법적인 돈을 노리면서 위기에서 벗어나려 합니다. 거액의 돈가방은 이렇게 태영, 연희, 중만에게 돌고 돕니다. 

     

     

    <연희> 전도연은 언제 나오나 했는데 영화의 중반부부터 등장합니다. <미란>을 도와주는 척 하지만 보험금을 노린 그녀는 <미란>을 토막내고 돈을 가져갑니다.

     

    '오우야... 소름끼쳐'  전도연은 정말 팔색조입니다. 그리고 늙지 않는 외모는... 아직도 가슴 뛰게 만드네요!!!

     

     

     

     

    <미란> 신현빈님은 제가 처음 보는 얼굴이어서 찾아봤습니다. 여자의 화장은 무죄인가요? '슬의생'에서 <장겨울>역할로 나오셨네요! 거기다 데뷔 10년차 배우십니다. 못알아봐서 정말 죄송합니다!

     

    <미란>은 남편에게 매를 맞고 사는 술집 여자로 나옵니다. 남편을 죽이고 싶도록 미운데 실행을 못하고 있다가 조선족 <진태>를 꼬셔서 남편을 차로 치여 죽이려 하지만 실패하고...

     

     

    <진태>정가람은 조선족으로 나오는데 '사람을 죽여서 한구에 왔다'라고 이야기 하지만 진실은 모릅니다. <미란>을 사랑해서 맞고 사는 미란을 위해 '남편'을 죽이려 하지만 다른 사람을 차에 치어 죽이고,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전  행복한 삶을 살고 있구나' 라는 생각도 하고 저런 삶을 살면서 '돈다발이 든 가방'을 발견하게 된다면 누구든지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하지만 삶이라는게 자신의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저런 밑바닥 인생까지 가게 된다는 것은 분명 '잘못된 선택'의 누적된 결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중만>은 가난을 탈피하기 위해서, <태영>은 과도한 욕심과 사업 파트너의 선택에서, <미란>은 가정폭력 문제를 불법으로 해결하려고 한 것에서 이미 그들의 운명은 정해지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결국 저에게 있어 이 영화는 어떠한 감동이나 교훈을 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완전 '망작'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의 점수는 7/10 을 주겠습니다.  -시간 내서 한번 볼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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