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골 아빠입니다.
오랜만에 킬링타임용 영화를 보았습니다. 며칠전 위메프의 쇼핑 스트레스를 많이 풀어주었습니다. 역시 스트레스엔 생각없이 보는 영화가 최고야! 제가 한달에 인터넷 쇼핑을 20-50만원 정도 하는데 절대 위메프에서는 안 살것을 다짐 했습니다. 넌 이제 영원히 아웃이야!
이 영화는 마치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스토리를 보면 경찰의 부패, 조직과 예전 일본 선박의 침몰로 부터 보물을 찾는 화려한 액션씬이 등장할것 같지만 보는 내내 동네 바보 형 동생의 구수한 사투리와 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이런 영화를 좋아합니다.
실제 이 영화는 완전 X망 했을 것 같지만 배우들에 연기가 이 영화를 살렸습니다. 곽도원과 김대명, 김상호의 코믹연기외에는 볼게 없었습니다. 아! 신동미라는 배우는 곽도원의 와이프로 나오는데 정말 추리하게 나와 못 알아봤는데 청춘기록에서 박보검의 매니저로 나왔던 분이군요! 역할 때문에 그렇지 실제 꾸며 놓으면 굉장한 미인이더군요!^^
김상호 님은 필리핀에서 죄수복이 너무 잘 어울리시더군요! 깜방의 구조가 다 비슷한가 프리하게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는것도 새로웠습니다.
대천 경찰서의 강력 수사팀의 근무하는 홍병수는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필리핀으로 가족 여행을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고향 후배 만철은 동네에서 사기치고 필리핀으로 오게 됩니다. 그곳에서 자신의 절친이자 웬수인 '용배' 소식을 만철에 듣고 찾아가게 됩니다.
와... 이렇게 죄수복이 잘 어울리는 사람은 또 처음입니다. 영화 조연배우로 최고인것 같습니다. 망작이어도 이분만 들어가면 평작으로 바꿀수 있는 주연급 조연 배우입니다. 용배는 병수에게 보물지도를 건네줍니다.
실제 이 보물을 찾는 사람이 한명 더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살인하고 필리핀으로 도망와 조직을 만들어 활동하는 '패트릭'은 필리핀 경찰과 합세하여 보물을 찾고 있습니다.
'용배'의 누명을 벗겨주고 보물을 찾으려는 홍병수는 술먹고 일어났는데 탈탈 털리고 다시 황만철을 찾으러 갑니다. 필리핀에서 잘못걸리면 국제미아 되는것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저도 필리핀에서 이곳 저곳 다 다녀봤지만 한국사람들이 못가는 지역도 있고 금기시 되는 행동들도 꽤 있습니다. 잘 못하다가는 시체도 못찾을수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대한민국만큼 안전한 곳이 없죠!
황만철의 도움으로 필리핀 가드 2명을 고용하고 패트릭을 잡으러 갑니다. '패트릭'을 잡아 경찰에 넘기지만 경찰은 오히려 홍병수를 살인 혐의로 체포하고 감옥에 가둡니다.
겨울에 '국제수사'를 보니 저렇게 햇볕 쬐는 것도 너무 좋아보입니다. 용배는 병수를 부르지만 병수는 자기 이름을 부르지 마랍니다. 그리고 병수를 풀어주기 위해 용배는 비밀번호를 패트릭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줍니다. 풀려난 병수는 용배와 패트릭이 보물을 찾으러 간걸 확인하고 보물의 위치를 찾은 병수도 뒤쫓습니다.
도망가는 패트릭의 배에 만철은 작살을 쏘고... 패트릭을 체포합니다. 그리고 진짜 보물을 찾으며 끝이 납니다.
사실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돈주고 본다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넷플이나 웨이브 같은 사이트에서 영화를 킬링 타임용으로 본다면 추천합니다. 이 영화에 코믹 부분을 더 넣었다면 굉장히 인기 있었을 것 같은데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코로나 19시대에 외국에 나가지도 못하는 이 시점에 배경이 되는 필리핀과 바다만 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평점을 준다면 ★★★☆☆ 7.0 보통 킬링 타임용으로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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