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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시골아빠입니다.

    요즘들어 제가 책을 좀 읽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운동을 자주 못하고 있으니,자연히 책을 읽게 되는군요.
    김초엽 작가님의 우빛속은 저에겐 참 신선한 책이었습니다.

     

    김초엽 작가님의 SF소설  "우빛속"은 가까운 미래에 이룰수있는 과학 기술들을 배경으로 우리가 현재 살아가면서 겪고있는 많은 감정들(이별, 경쟁심, 우울증 등)을 그 시대에 있을 법한 스토리로 맞춰 풀어내고 있습니다.

     

     

    「관내분실」

    사람이 죽으면 생에 정보를 데이터로 이식하여 "마인드"를 수집하는 도서관이 나옵니다.

    사람들은 보고 싶은 사람이 죽으면 이 도서관에서 "마인드"와 접촉하여 대화를 나누곤 합니다.

    지민은 임신 8주차에 모성을 느끼지 못하는 여성입니다.  3년전 엄마의 마인드가 도서관내에서 분실되어 인덱스로 접근하려 하여도 엄마는 도서관내에 존재하지만 엄마를 찾을수 없다는 도서관 사서의 말을 듣고 엄마의 흔적을 찾아 나서기 시작합니다.

    생전에 우울증으로 자신에게 많은 상처를 준 엄마는 지민이 태어난 후 산후우울증을 겪었고 도서 디자인일을 그만두어 우울증이 심화 되어 그 후부터 엄마의 삶은 세계와 항상 분리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결혼과 임신을 거치면서 세상과 단절된 엄마의 삶에 공감하면서 엄마를 이해하게 되고 도서관에서 다시 찾은 엄마에게 "엄마를 이해해요"라는 말을 하자 엄마는 지민의 두손을 꼭 잡아줍니다.

     

     

    「스펙트럼」

    우주탐사를 떠났다가 실종된지 40년만에 지구로 구조되어 돌아온 희진이 이야기 입니다.

    외계행성에서 지성을 가진 외계 생명체 "루이"를 만나게 되고 그 루이는 수명이 3-5년에 불과하고 자신과 다른 음성언어를 사용하는데 인간이 들을수 있는 가청주파수의 범위를 벗어납니다. 그리고 그들은 문자로 기록을 남기는데 우리보다 고도로 발달한 색채를 사용하여 기록을 남긴다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수없다면」

    딥 프리징 기술이란 몸을 냉동시켜 수면을 취하게 만드는 기술을 말합니다. 10년 또는 20년 후에 일어나더라도 신체와 정신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수 있는 기술입니다. 우주선은 빛의 속도에 도달하지는 못하지만 이동하는 우주선을 둘러싼 공간을 왜곡하여 워프버블을 만들어 빛보다 빠르게 다른 은하로 도달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공간 왜곡을 통해서 성간에 거리를 줄이더라도 여전히 다른 항성계에 도달하는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170세가 된 안나의 이야기는 가족들은 지구에서 슬렌포니아라는 행성에 이주를 갑니다.  함께가려 했던 안나는 웜홀통로에 대한 학회발표 때문에 슬렌포니아로 가는 행성의 마지막 우주선을 놓쳐버립니다. 

    그리고 슬렌포니아로 가는 행성의  우주선이 다시 개항할때까지 딥프리징 기술로 몸을 계속 얼려다 녹였다를 반복합니다. 

    마침내 그는 자신의 작은 우주선을 타고 슬렌포니아로 향하게 됩니다. 이미 가족은 죽고 없을 것이고 그의 우주선은 슬렌포니아 행성으로 가기에는 턱없이 작고 연료도  부족하고 닿지 않을것이겠지만 안나는 슬렌포니아로 향합니다. 

     

    이것 말고도 다양한 단편소설들 「공생가설「순례자들은 왜돌아오지않는가「감정의 물성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과학의 신비한 상상력을 펼치고있습니다. 

     

    뛰어난 문장력이나 심오한 스토리 말고 시간 나실때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한 SF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 드립니다.

    가까운 미래 제가 죽기전에 볼수도 있을 것 같은 현실같은 미래를 상상하며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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