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골아빠입니다.
요즘 저는 고구려에 빠져있습니다.
김진명 작가님께서는 고구려를 쓰기
위해 자료를 모으는데
2장 분량의 자료밖에 모을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자료 찾기가 힘들고
기록도 많이 없었다고 하네요!
어찌보면 제가 읽고 있는 이 책은
허구가 사실보다 더 많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학자들의 자료를 근거로
한 그들의 필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현실적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숙신의 땅에 들어선 을불은 배고파 굶어죽는 백성들을 보면서 자신이 낙랑에서 사가지고 온 철을 백성들의 쟁기와 도끼를 만들어 쓰도록 한다.
낙랑의 태수 최비는 재정을 충당하기 위하여 기존의 부를 축적한 토호세력을 제거하기에 나선다. 그 중에 주대부와 주아영을 재산을 노리고 모함을 하여 옥에 가두는데 그 소식을 듣고 분노한 모용외는 군사를 이끌고 낙랑을 치게 된다. 모용외에게는 원목중걸과 배의라는 두 군사가 있는데 원목중걸이 특히 뛰어나다. 모용외는 그런 원목중걸에게 군사 5천을 주고 홀한주(숙신)에 가서 주아영의 관심을 받는 을불을 제거하라고 한다.
낙랑태수 최비는 모용외가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듣고 방어에 치중하며 그 저의를 캐고자 하는데 최비의 조카 최도가 대방군에서 전멸에 가까운 패배를 하면서 평등한 협상을 할수 없게 되어 방정균에게 명하여 위추관을 되찾아오도록 한다. 방정균의 꾀에 반강은 포로로 잡히고 방정균은 위추관을 점령하게 된다.
창조리는 원목중걸이 홀한주로 향한다는 소식을 듣고 갈구에게 절노부의 조불과 소노부의 소우를 데리고 숙신으로가서 을불을 잡아오라고 명한다. 을블은 숙신으로 건너가서 철을 숙신의 백성들에게 주고 매일 아침 큰 가마솥에 밥을 지어 사람들에게 퍼주었다. 숙신에 을블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고구려인들은 숙신으로 건너왔다. 신성 동맹제에서 을불은 천하제일 무인으로 , 그리고 철 수레는 금수레로 둔갑한채 널리 퍼졌다.
숙신에는 아달휼이라는 족장이 있었으나, 오래전 안국군과의 약속으로 숙신을 떠나있었다. 아달휼은 아달상목의 기일날 숙신에 몰래 들어와 아버지의 무덤에 제사를 지내는데 을블은 아달휼에게 당신의 부족을 외면하지 말라는 부탁을 한다. 숙신의 장로 개걸루는 을블을 초대해 그들의 일행에게 술을 먹이고 붙잡아 갈구에게 바치려 하지만 아달휼은 을불을 구출해내고 아달휼은 을블을 주군으로 모신다. 갈구와 아달휼에 의해 죽음을 당하고 조불과 소우는 청패를 보여주며 을블을 주군으로 모신다.
원목중걸은 군사를 거느리고 홀한주성에 이르렀지만 을블은 홀한주성을 버리고 도적이 되어 백성들을 수탈한다. 원목중걸은 을블을 잡지도 못하고 을블의 수탈에 홀한주성으로 밀려드는 백성들때문에 식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모용외에게 돌아가게 된다.
낙랑의 위추관에서는 모용외의 장수 아야로가 방정균의 꾀에 넘어가 크게 다치자 모용외가 직접 나서 구한다. 그 모습을 본 낙랑군에서는 저승사자와 같아 보여 장수와 군졸이 하나같이 몸을 떨었다. 낙랑군의 최비는 열흘이 넘도록 싸움에 응하지 않자 모용외는 조금씩 마음이 조급해진다. 이때 주아영으로부터 서한이 날라오고 그 내용은 대방을 쳐서 낙랑과 협상하라는 지략이었다.
주가장의 집사 지종은 최비에게 잡히고 대방을 치려는 계획을 세운 주아영을 옥에서 풀어준다. 또한 최비는 모용외를 초대하고 모용외는 홀로 낙락성으로 들어가 최비와 술을 마시고 의형제를 맺는다. 최비는 모용외에게 함께 진 조정을 쓰러뜨리고 천자로 군림하자고 한다.
낙랑성을 떠난 양운거 부녀는 평양에 도착하여 다루(을블)을 찾는다. 다루가 간세였다고 착각하는 소청은 서전이라는 태왕님의 비밀조직에 들어간다.
고구려의 명장 고노자는 상부로부터 숙신으로 진격하여 을블을 치라는 명을 받는다. 북방에는 고구려의 두 호랑이라 불리는 여노 장군과 고노자가 있다. 고노자는 외적들과 수십번 싸워 한번도 패한 적이 없는 장수이지만 여노는 아직 외적과의 전쟁에 나간적이 없다. 명장 고노자는 모용외와도 일전을 벌이고 승부를 내지 못할 정도로 무예가 뛰어나다. 여노 장수도 을블의 진영에 합류하고 을블은 아달휼에게 기습을 명한다. 오백이 넘는 군사가 사라지고 소우또한 사로잡혀버린다.
을블은 고노자 장수등 모두에게 투항을 권한다. 그리고 자신은 홀로 고노자의 전령으로 가장하고 도성에 들어가 상부를 제거한다는 계획을 세운다. 창조리를 감시하던 소청은 다루가 을블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창조리의 반역을 서전에서 알게 된다. 서전의 여구는 창조리를 잡아 가지만 안국군의 휘하에 있던 고구에게 죽임을 당하고 창조리는 가까스로 살아난다. 을블은 상부앞에 승전소식을 알리는데 을블의 정체가 탄로난줄 알고 칼을 빼들던 녹번과 병사 때문에 사로잡히고 만다. 이때 창조리를 등장하고 "억새풀을 관모에 꽃은 분들은 모두 을블 왕손의 편에 선분들입니다."라고 말하며 한 젊은 장수가 탁자에 억새풀 한아름에 올려놓는다. 대소신하들이 억새풀을 관모에 꽃게 되고 상부는 도망치다 잡히고 되며 을블에게 목숨을 구걸한다.
평양성에서 을블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고노자는 다음날 새벽 홀로 자취를 감추고 시월 초사흘 평양성에서는 새로운 고구려 태왕의 즉위식이 열렸다. 이로서 봉상왕 팔 년간의 폭정이 끝나고 미천왕의 시대가 시작된것이다.
김진명의 소설중 고구려 미천왕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하는데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습니다.
고구려의 역사와 인물들을
매우 새롭고 친근하게 와 닿습니다.
앞으로의 내용이 너무 기대됩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삼국지>를 읽기전에 <고구려>를 먼저 알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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