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골아빠입니다.
해남에는 대흥사라는 큰절이 있습니다.
그곳은 산책로가 매우 잘 되어 있어
제가 해남에서 생활할때는
자주 방문을 했었습니다.
성인은 일인 3000원
아들(5세)은 무료입니다.^^
해남 대흥사는 입장료를 받는데요
전혀 아깝지가 않습니다.
그만큼 깨끗하고 산책로가 잘 갖추어져 있고
매우 아름다운 숲길입니다.
줘니 걸음으로 왕복 2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가는 곳마다 모두 거쳐야했기에...
총길이는 1.5km인데 이곳 저곳 구경하고
사진찍고 하니 늦었나봅니다.
코로나가 창궐해도 대흥사를
찾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저희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갔지만
미 착용하신 분들도 많더군요!
저희 부부는 한번 왔던
길을 되돌아 가지 않지만
줘니의 체력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갔다왔다를 반복하더군요!
공기가 너무 좋아서 사람이 없을때는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저희는 오후 3시 30분 정도에
도착해서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주치지 않게 시차 공격을 한것이지요!!!
혹시 사루비아 꽃을 어렸을 적
먹으신 분들 계신가요?
어렸을 적 저 꿀을 먹고 다닌 추억이 있어서
아이에게 먹여봤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좋아합니다. 하하!
대흥사 계곡에는 항상 물이 넘치고
물고기가 많더군요!
해년마다 다슬기 잡으러 가던 기억이 있습니다.
올해는 그냥 넘겼네요!!!
다슬기 장을 담가
밥에 비벼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저런 다리 두세개를 지나가면 대흥사가 나옵니다.
왕복 약 3시간 동안
미니특공대놀이를 계속했습니다.
힐링 산책이 아닌 단순 체력 증진을 위한
산책이었습니다.
드디어! 대흥사에 도착했습니다.
이때 이미 한분은 체력이 소진되어
한쪽에 앉아계시고
저와 줘니는 열심히 사진을 찍으러 다녔습니다.
우리 부부는 기독교 집안이라
법구경을 읽진 않지만
이 구절은 굉장히 뜨끔했습니다.
절제 할 줄을 모르는 것은 죄악이다.
이 문장을 가슴에 새기며 반성하겠습니다.
ㅋㅋ체력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이렇게 오랜 시간 걸어본건
억불산 등산 이후 처음일겁니다.
그때도 반은 제가 업고 갔는데...
와!
대한민국에도 이렇게 큰 나무가 있다니!!!
보고 놀라서 저도 뛰어가고 줘니도 뛰어가고~
사진 한장 찍고 싶었는데 와이프는
대흥사 문앞에 앉아있고...
줘니가 사진 찍어준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했습니다.
머리와 다리빼고 몸통만
찍혀 나올것 같아서 하하하
역시나......
내려가서 차를 가지고 올라오고 싶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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