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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시골아빠입니다. 

     

    어느덧 한해가 다 가고 있습니다.

    올해 목표하신것은 다 이루셨나요?

     

    계획과 목표는 이루지 못하니

    해년마다 계획을 세우는게 아닌가 쉽네요 

     

    뭔소리야?

     

    그래도 올해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많은 경험을 했던 것 같습니다. 

     

    후회하는 한해지만 올해는 조금 덜 합니다 하하

     


     

    고구려 5권은 읽는 내내 답답했습니다. 

    마치 조선의 굴욕적인 외교의 모습을 보는듯 했습니다.

    역사는 되풀이 된닥 하던데...

     

    고사유(고국원왕)의 안타까운 이상정치에 고

    구려 조정이 무너지고..

    고구부(소수림왕)의 다음 정치가 기대되었습니다.

     

     

     

     

     

     

    김진명은 고국원왕을 처음부터 매우 유약하고 전쟁을 싫어하며 현실과는 동 떨어진 자신만의 세계관을 가진 왕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고구려는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처절한 수모와 약탈을 경험하게 됩니다. 

    모용황의 침략에 싸우지 말고 모든 길을 내주라고 한 고사유(고궁원왕)는 태대사자 평강에 의해 단웅곡에서 유폐되었을때 왕후 정효는 고사유에게 고구부가 전쟁에 대해 했던 이야기를 전합니다. 

     

     

    고구부(소수림왕)의 전쟁 비유

     

     

     

     

    이 이야기를 듣고 깨달은 바, 고 사유는 모용황의 침략에 환도성에서 항복을 하고, 평양성은 불타 없어지고, 태후 주아영과 왕후 정효는 인질로 잡히며, 태왕 을불(미천왕)의 시신을 꺼내어 침을 뺕으며 욕보입니다. 

     

     

     

    미천왕 시기에 고구려 최고의 장수로 불리며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아하는 장수가 되었습니다. 마치 삼국지의 조운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모용황의 침략에 고구려왕 사유는 대항하지 말라 하였으나, 아불화도는 환도성에 조세를 바친다는 명목으로 삼천의 군사를 거느리고 모용황의 대군과 격돌한다. 적군은 무려 스무배에 가까운 대군이었으며 사흘을 싸우고 아불화도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비록 아불화도의 고구려군은 전장에서 패했지만 전장의 양상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고구려군은 누구하나 빠짐없이 정면에 칼을 맞아 쓰러졌으니 오히려 쫓기는 것은 연나라 군사였습니다." 

     

    모용황은 이미 죽은 아불화도의 목을 연나라 장수 한수에게 치게 함으로써 연나라는 장수의 이름을 날리게 하며 기세를 복돋으고 아불화도의 명성을 깍아 내렸습니다. 

     

    명림중수는 군략회의를 통해 신성의 고무로 하여금 3만의 군사를 거느리고 환도성으로 달려와 나라의 위기를 구하도록 하지만 고사유에 의해 항복하고 모용황은 황후와 왕후를 인질로 잡아 연나라로 돌아가 버립니다. 이에 화를 참지 못한 명림중수는 돌무더기에 머리를 들이받으며 자진하니 그 뒤를 따르는 이가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고국원왕 11년 동맹제 의식에서 몰래 빠져나온 고구부는 우앙이라는 병사를 데리고 해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해를 쫓습니다. 

     

     

     

     

    낙랑의 아불화도에게 백제의 부여구는 잡혔다 살아납니다. 아불화도는 " 비굴한 자는 대게 간교하여 죽음이 옳고, 솔직한 자는 대게 의리가 있어 수하로 거둠이 옳다. 이 자는 둘 모두에게 속하니 그냥 풀어줌이 옳으리"

     

    새로 장군으로 부임한 부여구는 목숨을 구걸하여 살아난 것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이번일은 두배로 기쁜것이다. 내가 지옥문에 갔다 되돌아 온게 우선 기쁘고, 전쟁에 패했음에도 온전히 군사를 보전 하였으니 장수로서 또한 기쁜것이다."

     

    구부는 해를 쫓다 부여구를 만나게 되고 부여구와 함께 서쪽으로 이동 중 죽은 농부와 소를 발견하게 됩니다. 

    가만히 지켜보고 있던 구부는 갑자기 소를 쫓기 시작합니다. 말로 차고 소를 밀쳐냅니다. 

     

     

    제왕의 도를 묻는 질문

     

    이걸 보며 심중을 알아챈 부여구는 구부에게 말합니다. " 세상에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꿈과 의지가 있는 것은 아니다. 꿈과 의지란 선택받은 자들에게만 있지. 그들이 바로 군주이다. 군주는 신하와 백성에게 제가 품은 꿈과 의지를 보여주며, 신하와 백성은 그것을 마치 제 것인 양 받아들인다."

     

    이렇게 구부는 죽은 농부를 왕으로 소를 백성에 비유하며  해를 쫓는다는 이유로 각국을 유랑하며 제왕의 도를 묻습니다. 부여구는 의리로 자신과 백성을 엮고,연나라의 모용황은 채찍으로 백성을 다스렸으며, 조나라의 석호는 불심으로 백성과 자신을 엮습니다. 고사유(고국원왕)은 이 질문에서조차 제왕의 도에 관한 물음에 "죽은 농부가 밉다, 자신이 죽을 것을 알면은 다른 곳에 보냈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고사유는 왕이 아닌 스님이나 제사장이 어울릴것 같습니다.

     

    모용황의 침략과 고사유가 항복하였다는 소식을 접한 고구부는 유랑을 마치고 평양의 동황성으로 고사유를 뵈러 돌아갑니다. 고구부는 제왕의 도와 통치이념에 대해 이름있는 군웅들을 직접 찾아가며 물어보고 깨달았다고 합니다.

     

     

     

     

    고구려 5권은 읽는 내내 답답하고 짜증났으나 고구려 6권부터 소수림왕 고구부의 정치와 정복이 시작될것 같아 기대됩니다.

    소수림왕은 선대왕들과 같은 뛰어난 무장은 아닌 지혜로 국가를 다스리고 정복할것 같아 전권들과는 또다른 재미를 줄것 같습니다. 또한 소수림왕 다음 광개토대왕의 이야기도 김진명 작가님의 손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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