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녕하세요? 시골아빠입니다. 

     

    코로나의 재확산과 함께 저희집은 외부와 완전히 단절했습니다. 간혹 마스크 쓰고 다니던 카페도, 근처 여행도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오로지 집앞에 있는 탐진강 산책과 집 앞 마트, 집 안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아이가 많이 답답해 하진 않고 있습니다. 

     

     

     

     

    작년만 해도 아가였던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어린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집 앞 하나로 마트에 장보러 왔는데  매의 눈으로 장난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사달라고  조르진 않습니다. 집에 가지 않을 뿐....

     

    가자... 좀

     

     

    전남 장흥은 날씨가 많이 따뜻합니다. 겨울에는  눈이 거의 오질 않고 2-3년에 한번 정도 눈이 쌓일 만큼 옵니다. 오랜만에 눈이 많이 와서  밤에 나가서 눈싸움을 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썰매장 찾아 떠날건데... 많이 아쉬운 한해였습니다. 

     

     

     

    아이들의 배움의 속도는 정말 빠릅니다. 불과 몇개월만에 색칠을 아주 능숙하게 합니다. "선 밖으로 나갔잖아"  아빠가 한마디 했다고 악을 쓰며 울던 때가 엊그제인데 이제 제법 색도 조합하고 선 밖으로 나가지 않게 색칠을 잘하고 있습니다.

     

     

    밤마다 글자 공부를 하고 있는데 역시 아빠를 닮아서 그런지 공부는... 잘 안할려고 하네요 ㅋㅋㅋ

     

    건강하게만???

     

    "줘니야, 눈감으면 안돼!", "주먹을 봐" 줘니는 겁이 많아 운동하기에는 그른것 같습니다. 예전에 잠깐 직원 형님과 운동 했을때 샀던 글러브인데, 아는 동생이 달라고 졸랐을때 추억을 위해 놔뒀는데 안줬던게 지금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라도 아이 체력을 소모시켜야지 일찍 잠들수 있습니다. 

     

     

     

     

    할머니에게 하나밖에 없는 손자라 큰 선물을 받았습니다. 비록 아빠는 국산차를 10년 넘게 타고 있지만 아이는 포르쉐를 태워주고 싶습니다. ㅋㅋㅋㅋ 아이가 겁이 많아 자동차 운전을 못했는데, 이제는 제법 잘 가지고 놉니다. 그런데 이미 키가 많이 커서 앉았을때 무릎이 올라와 얼마 못탈것 같아 최대한 자주 태워주자는 심정으로 그나마 날씨 따뜻한 날에 밖에 가지고 나왔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그리 춥지 않고 많이 좋아하네요! 

     


    저희집은 평일에 함께 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와이프는 직장에서 늦게 퇴근하고 저는 칼퇴해서 운동 가고 줘니는 할머니집에서 밤 늦게 데려왔습니다. 코로나와 와이프의 둘째 임신으로 인해 가족이 함께 모여 노는 시간이 늘었습니다. 비록 예전처럼 주말에 여행을 다니진 않지만 줘니가 아빠 회사 못나가게 하는 것을 보면 아이와 많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런 생활도 나쁘진 않네요! 그래도 코로나는 극복하고 이런 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